Keroppi - Sanrio 영화 리뷰 | 황야(2024)을 보고
 

영화 리뷰 | 황야(2024)을 보고

 

황야

 

1. 영화 <황야> 정보

 

개봉일 2024년 1월 26일
관람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디스토피아
국가 대한민국
감독 허명행
출연진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러닝 타임 108분 (1시간 48분)

 

2. 영화 줄거리

대지진 이후 무법천지 폐허로 변한 서울.

미치광이 박사 '양기수'(이희준)에게 10대 소녀 '한수나'(노정의)가 납치당한다.

이때. 겁 없는 사냥꾼 '남산'(마동석)이 구출 작전에 돌입하는데...

 

3. 영화 감상평

1)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가 시작된 후 엄청난 규모의 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을 보면서 든 생각은

"어? 이거 '콘크리트 유토피아'랑 설정이 비슷하네"였다.

 

이 생각이 든 지 몇 분도 채 안 지났을 때,

폐허가 된 서울 속 유일한 지상낙원. 아파트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나오는 황궁 아파트와 똑같은 아파트가 나왔다.

 

이 뒤로도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느껴져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건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맞다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이 부분은 조금 애매한 듯 싶었다.

 

어쨌든 영화 '황야'를 보면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자연스레 떠오른 건 사실이다.

그만큼 두 영화가 유사한 점이 많다.

 

 

2) '마동석' 표 액션

범죄도시 시리즈를 재밌게 본 나로서는 '마동석'이 주연이라는 사실을 듣고

"이 영화에서도 마동석 표 액션을 볼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 속 '마동석'의 액션은 정말 시원시원하고 보는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충분했다.

 

3) 다소 아쉬운 설정

영화를 보면서 아쉬운 부분도 존재했는데...

 

물이 부족한 환경이라는 설정과 어울리지 않게 시작부터 악어가 나온다던가...

양기수 박사를 별 의심 없이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군인들...

식인종에게 잡혀서 큰일 날 뻔했지만, 다시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는 등장인물들까지...

 

영화 곳곳에 조금은 억지스러운 설정이 존재하여 영화의 몰입감을 깨는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이 나에겐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4. 내가 생각하는 영화 평점

2.8 / 5.0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는 전체적인 나의 감상평은

원래도 아포칼립스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그냥저냥 볼만했던 영화 같다.

 

생체 실험을 통해 인간의 신체를 개조하는 부분을 추가한 것은 인상 깊었으나

파충류의 유전자를 사용한다는 설정이다 보니 피부라던가 외관이 파충류와 유사한데,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징그럽다고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가볍게 보기엔 나쁘지 않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