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러비 가족
1. 영화 <윌러비 가족> 정보
개봉일 | 2020년 4월 22일 |
관람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애니메이션 |
국가 | 미국 |
감독 | 크리스 피언 |
출연진 | 윌 포트, 마야 루돌프 |
러닝 타임 | 92분 (1시간 32분) |
2. 영화 줄거리
아이들에게는 무관심한 채 서로만 바라보는 '엄마', '아빠'.
자기밖에 모르는 부모에게 질려버린 '네 아이'.
"이렇게 살 거라면 고아가 낫겠네!"
엄마와 아빠를 영영 보내버리겠다며 깜찍한 계획을 세운다.
"우리끼리 진짜 가족을 만드는 거야!"
네 아이는 진짜 가족을 만들 수 있을까?
3. 영화 감상평
1) 무책임한 부모들
영화 속 '팀', '제인' '바나비'의 부모들은 정말 무책임했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보육조차 제공하지 않았으며, 매일 구박하기에 바빴다.
그뿐 만인가 막내 쌍둥이인 '바나비'에게는 이름조차 지어주는 것이 귀찮다며,
두 쌍둥이 이름을 둘 다 '바나비'로 지어주었다.
이 외에도 '바나비'에게 스웨터 하나로 두 사람이 나누어 입게 한다던가
노래를 부르는 '제인'에게 그만하라며 고함을 지르고,
'팀'은 자기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석탄 창고에 가두기 일쑤였다.
이들을 부모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이들은 부모가 아닌 아동학대범이 맞는 표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여행을 가장한 부모 없애기
자기 자신들만 생각하는 부모에게 지친 네 아이는 '여행을 가장한 부모 없애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절대 집으로 돌아올 수 없는 위험한 여행지로 부모를 보낸 뒤
차라리 고아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운 아이들
부모가 얼마나 미웠으면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어린아이들이 저런 생각을 하고, 계획 세운다는 것이 놀라웠다.
3) 만능 보모 '린다'의 등장
그녀를 처음에 봤을 땐 "이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영화 속에서 보모라고 다를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내 생각과 다르게 보모 '린다'는 이 영화 속 유일한 정상인이었다.
린다는 어른들의 입장이 아닌 아이들의 입장에서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느껴졌다.
영화를 보다 보면 린다의 과거를 알 수 있는데,
이를 알게 된 후에는 내가 왜 그렇게 느꼈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4) 진짜 가족의 의미
그렇다면 이 영화 속에서 말하는 진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같은 유전자를 지닌 생물학적 가족?
비록 다른 유전자를 지녔지만 정서적인 유대를 형성한 사회학적 가족?
영화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4. 내가 생각하는 영화 평점
3.5 / 5.0 |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는 전체적인 나의 감상평은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었다기엔 조금 거친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뭔가 정제되지 않은 느낌?
그리고 전반적으로 영화가 다루는 내용이 밝지 않고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과 행동도
어린이가 보기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러닝 타임도 적절하고
오래간만에 애니영화를 보고 싶어서 본 나에게는 나쁘지 않았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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